
[해양연합뉴스=이윤석 기자] 가정의달인 5월에는 이런 저런 식사 자리가 많아 평소 안 먹던 음식도 먹고 본인의 평균 식사량 보다 많이 먹기도 한다. 배불리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해지기도 한다. 이럴 때 소화제 말고 소화 효소가 들어있는 음식을 먹어보면 어떨까. 건강정보 매체 ‘이팅웰(Eatingwell)’가 소개한 천연효소가 들어있는 음식을 소개한다.
파인애플
파인애플에는 단백질 소화를 돕는 ‘브로멜라인(bromelain)’란 효소가 들어있다. 이 효소는 단백질 분자를 아미노산 및 작은 펩타이드 등의 구성 요소로 분해하는 작용을 한다. 특히 육류와 함께 먹었을 때 소화를 돕는다. 고기를 재울 때 파인애플을 갈아 넣는 것도,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시켰을 때 구운 파인애플이 함께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다만 브로멜라인은 혀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파인애플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혀가 약간 떫게느껴질 수도 있다.

생꿀
생꿀에는 디아스타아제(diastases), 인버타제(invertases), 프로테아제(proteases)라는 소화효소가 들어있다. 각각 녹말, 설탕, 단백질 분해를 돕는다. 따라서 꿀을 생으로 먹으면 소화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가공처리 된 꿀의 경우, 처리과정 중 열이 가해지는 경우가 많아 유익한 효소가 파괴될 수 있다.
생꿀을 활용하는 쉬운 방법은 커피나 차에 타먹는 것이다. 또 요구르트, 시리얼 등에 꿀을 섞어서 먹을 수도 있다.

생강
생강에는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진저롤'이 들어있다. 진저롤은 위액 분비를 촉진하고 위장운동을 활발하게 한다. 흔히 소화불량을 겪는 사람은 위장에 오랜 시간 음식물이 머무른다. 생강은 위를 비우는 시간을 더 짧게 만들어 소화를 돕는다. 대만 장경대 의대 연구에 따르면 식사 전 생강 분말 약 1g을 섭취한 사람들의 위는 평소보다 50% 빨리 비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는 생강을 주로 다져서 음식에 사용한다. 그런데 생강 가루를 이용하면 보다 간편하게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음식 조리중 뿌리거나 생강차, 라떼, 스무디와 같은 음료에 넣으면 된다. 따뜻한 생강 라떼도 만들어보자. 우유와 작은 입자 크기로 갈은 생강을 냄비에서 끓인 후, 믹서기에서 꿀과 함께 갈면 된다. 또 위에 계핏가루를 뿌리면 완성이다.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변비 예방을 돕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이다. 이 식이섬유가 장에서 유익한 균의 먹이가 된다. 과체중 성인 16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12주간 매일 아보카도를 175g(남성) 또는 140g(여성) 섭취한 사람의 장내 세균 다양성이 증가했다. 기름진 음식을 잔뜩 먹었을 때 아보카도를 먹으면 보다 빠르게 소화할 수 있다.
아보카도는 다양한 방면으로 요리에 활용하기 쉽다. 갈아서 스무디로 마셔도 되고 작게 잘라 샐러드에 얹어도 된다. 그러나 지방 함유량이 많아 적정량 섭취할 것을 추천한다. 적정량은 중간 크기의 아보카도 1/2 정도다.


